타이레놀 이알 효능

타이레놀 서방정이 유럽에서 퇴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타이레놀을 먹어도 되는 것인지 뭐가 문제인 것인지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몸이 예민한 편이라 두통이 올 때면 타이레놀을 자주 복용하는 편인데요. 오늘은 그 타이레놀 이알 엄밀히 말하자면 타이레놀 서방정이죠. 그 타이레놀 이알과 효능, 부작용 등에 대해서 자세히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전 세계 어린이부터 성인, 임산부까지 모든 연령이 복용해왔던 타이레놀이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타이레놀 먹어도 되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타이레놀 속방형(500mg)은 이번 논란의 대상이 아닙니다. 사실, 정확한 복용법과 용량을 지킨다면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도 복용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타이레놀 서방정의 경우 부주의로 인한 과량 복용 가능성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것입니다. 타이레놀 속방형과 서방형이 무슨 말인지 아래를 참고하세요.

우리가 흔히 먹는 타이레놀 종류에는 타이레놀 이알 서방형(650mg)과 타이레놀 속방형(500mg)이 있습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타이레놀 이알 즉, 타이레놀 서방정입니다. 서방정이라함은 효과가 오래 지속되도록 설계된 제제라고 이해하면 되는데요. 

서방형은 서서히 약효가 나오는 약의 종류이고, 속방형은 복용 후에 약물 성분이 빠르게 녹아 15분만에 약효를 볼 수 있는 약입니다.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이 대표적인 서방형 약품이며, 하루에 2알 하루 3번이 최대 용량입니다. 하루 최대용량은 6알이 되겠죠.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은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도록 만든 제형이기 때문에 8시간 정도 약효가 지속되는데요. 잘라먹는다든지 깨물어 먹는다든지 제형을 변형하면 약효가 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하며 가급적 그대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어떤 타이레놀을 복용해야 할까요? 

그건 증상에 따라 다릅니다. 통증이 반복적으로 있는 경우에는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650mg)을 복용하는 게 좋고, 두통이나 몸살 등 통증이 짧게 있는 경우 빠른 효과를 원할 때에는 타이레놀 속방형을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이 문제가 된 이유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과다 복용했을 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일일 최대 복용량인 4,000mg이상 복용하게 되면 간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650mg)을 별 생각 없이 2알씩 3번 복용하면 3,900mg으로 일일 최대 허용량에 근접하고, 8시간이 지속시간임에도 너무 짧은 시간 간격으로 복용하게 되면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타이레놀 이알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복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과량 복용했을 때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유럽에서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이 퇴출된 것입니다.

타이레놀 주의할 점들

첫째로 유의해야할 것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된 다른 약입니다. 같은 성분이 포함된 다른 약을 타이레놀과 중복으로 복용하였을 시 과다 복용으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펜잘, 트라몰, 타세놀 등의 약들도 아세트아미노펜의 제제이고 약국에서 일반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종합감기약에도 포함된 경우가 많으니 특히나 유의해야 합니다.

두번째로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타이레놀 아세트아미노펜의 최대 복용량은 성인 기준 하루에 4,000mg으로 이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셋째로 음주 후 타이레놀은 안됩니다. 술과 타이레놀을 술과 같이 먹으면 알코올 때문에 독성이 없던 타이레놀이 간독성이 나타납니다. 더욱이 간 손상뿐만 아니라 신장 손상까지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서방정과 속방정이 있다보니 사람들이 헷갈려 과다 복용할 수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상황을 지켜보고 방향을 정할 예정이라고 하며 별도 회수 조치는 하고 있지 않네요. 

어떻게 결정할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타이레놀 복용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이상 타이레놀 이알과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