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원 스타필드 공론화, 3년 만에 입점?

반응형

안녕하세요. 꽃길소녀입니다. 현재 창원 중동 구 39사 자리에는 유니온 시티 아파트 단지가 생기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비수도권 처음으로 창원시에 스타필드를 짓겠다는 의지를 내세우며 20164월 육군 39사단이 이전한 후 대규모의 아파트단지로 개발된 창원시 의창구 중동지구 상업용지 34750억원에 사들였죠.

현재 창원 유니시티 아파트 1차와 2차는 벌써 입주 중이고, 연말이면 유니시티 아파트3, 4차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요. 내년 2월 완공예정인 어반 브릭스 옆 부지 내 신세계 스타필드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그 반응들이 뜨거운데 그 내용들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해 6·13 지방선거 당시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스타필드 입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공론화위원회의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에따라 결국 지난 2019327일 창원 스타필드 입점 공론화위원회 공론의제 제1호로 창원 스타필드 입점 찬반 공론화를 결정해 공론화 과정 설계에 착수했습니다.

6개월에 걸친 스타필드 입점 찬반 공론화 논의 끝에 찬성 71.24%, 반대 25.04% 로 통과되었는데, 창원 스타필드 입점 찬반 공론화 그 과정은 어땠을까요?


창원 스타필드 입점 찬반 공론화 방식


공론화 방식으로는 시민 참여형 공론 조사를 채택했고, 일반 시민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201966~625까지 연령과 성별, 지역을 비례 배분해 층화확률추출 방식으로 1차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시민참여단 선정은 1차 조사와 1차 추가조사 1,533명의 참여 의향자를 대상으로 해 성별, 연령, 지역 등을 비례 배분하여 200명 내외로 하였습니다.

선정된 시민참여단 176명은 921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2차 조사와 1차 숙의 토론회를 진행했으며, 928일 이후, 시민참여단 161명은 12일로 한 3차 조사까지 마치게 된 것입니다.


창원 스타필드 입점 찬반 공론화 결과

시민 참여형 조사 결과 창원 스타필드 입점 찬성 비율71.24%, 반대 비율은 25.04%, 유보가 3.72%로 찬성 비율이 반대 비율보다 약 46.2%가 더 높았습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 결과는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범위인 7.4%p를 넘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라고 하지만, 여전히 반대급부의 외침이 큰 듯합니다.


창원 스타필드 입점, 여전히 갑론을박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창원 스타필드 입점 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공론화 위원회 결정을 창원시가 수용을 하더라도 여전히 반대급부의 외침이 큽니다.

스타필드 입점에 관련해서 스타필드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란 찬성 측과 지역 상권을 잠식해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중소 상인이 몰락할 것이란 의견 등 갑론을박으로 그 의견들이 아직 분분합니다.

 

창원 스타필드 지역 시민 반응은?

사실 창원 인근에는 가족단위로 갈만한 초대형쇼핑몰이 없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접할 수 있어 스타필드 입점 결정에 긍정적으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창원스타필드 지지자 시민 모임 입장도 하남이라는 이름 없는 도시가 스타필드 하나로 유명세를 얻었듯이 스타필드가 들어오면 약 1만 명의 직간접 고용 유발효과가 생기고, 도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해 지역 경제 발전 부분 등에서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기존 지역 소상공들은 기존 지역 상권이 흔들리기 때문에 창원의 중심에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오면 기존의 창원 상남지구를 비롯해 마산이나 진해 상권까지 빨려들어 갈 것이라며, 공론화위원회 토론과정에서 스타필드 부지를 시 외곽 등 제 3지대를 검토해달라는 데에도 47%의 찬성의견이 있었던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창원 스타필드 입점 창원시 입장(2019.10.7. 기준)


107일 금일 창원시는 기자회견을 열어 스타필드 공론화 시민참여단이 제시한 스타필드 찬성 의견을 창원 타필드 허가 과정 시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공론화과정에서 나왔던 권고안을 신세계측에서 수용하지 않는다면 허가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견도 함께 드러냈는데요. 창원시가 신세계에 요구하는 내용들은 이렇습니다.

1. 실질적이면서 실현 가능한 상생 협력방안 제시, 2. 교통영향평가에 근거한 주변 교통문제 확실한 해결 3. 현지법인화와 100% 지역인재 채용 4. 지역생산물 판매 의무화를 성실히 이행할 것 4가지입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공론화 과정과 결과가 모두를 만족시키지는 못할 것이다. 권고를 수용하는 것은 찬성이 옳은 결정이라기보다는 갈등이 최소화되고 사회적 합의에 가깝기 때문이라며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이행하기 위한 스타필드 입점에 대한 후속 조치와 보완 대책을 추진하겠다. 소수의 희생으로 인해 사회 전체가 떠안아야 할 부담은 반드시 신세계 프라퍼티와 나누어 가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세계 프라퍼티의 실질적이고 실현 가능한 상생 협력 방안 제시, 주변 교통 문제 해결, 현지 법인화, 100% 지역 인재 채용, 지역 생산물 판매 의무화 등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약을 검토해 허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창원 스타필드 진출을 둘러싼 진통

창원시가 신세계그룹의 스타필드 입점을 수용하고 행정절차에 들어갔음에도 교통영향평가 등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스타필드 진출을 둘러싼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은 법적 강제성이 없습니다. 다만, 창원시가 허가 여부를 결정할 때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의 진행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소식이 나오는 대로 또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