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교통사고 치료 후기 3편

갑작스러운 자생한방병원에서 교통사고로 통원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양방병원으로 옮기게 되었다.

자생한방병원 교통사고 치료 후기 1편(긴글주의)

자생한방병원 교통사고 치료 후기 2편

자생한방병원에 치료를 다니면서도 점점 목이 뻣뻣하게 굳어가는 게 느껴졌고, 눕고 일어나는 것조차 힘들었다.
 
교통사고 후 잠이 들어서도 목통증으로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러기를 일주일째 아침에 출근하려고 일어나니 목이 뻣뻣하게 굳어 안 움직여졌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끔찍하다.
 

자생한방병원 교통사고 치료 후기 3편

 

1. 교통사고 후유증, 통증의 가속화 

교통사고 후 목통증이 지속적으로 있었는데 어느 아침 목이 안 움직여졌다. 아래쪽이나 뒤쪽으로 숙이는 건 아예 안 됐고, 겨우 좌우로 움직여지는 정도였다. 
 
움직일 때마다 목 통증으로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고, 목과 등, 어깨도 같이 굳어 팔을 위로 들 수가 없었다. 처음 느껴보는 통증에 정말 너무 힘이 들었다.

 

2. 자생한방병원 재진료

당장 자생한방병원으로 달려가 MRI를 찍었다. 5번, 6번 디스크가 찢어졌다고 한다. 처음부터 디스크가 찢어져 있었던 것이다. 황당했다.
 
방치를 한 것도 아니고 교통사고 후 자생한방병원을 그렇게 일주일 내내 꼬박 다니면서 치료한 결과가 "디스크가 찢어져있어서 심해진 거예요."라는 답변이라니?
 
교통사고로 디스크가 찢어지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고 그 통증이 타고 내려와서 아픈 거란다. 실제로 목 톡증뿐아니라  허리 통증에 어깨, 팔로 근육통같이 온몸이 욱신거렸다.
 

 
바로 입원을 권유하셨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해오던 것처럼" 진심 입에서 거의 욕설이 나올뻔했다. 이건 아니다 싶었다.
 
치료를 받아왔으면 이지경이 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최소한의 양심이란 없는 것인가요.
 
이지경이 되어서도 해오던 것처럼 한다고? 하아, 난 일주일 동안 뭘 한 건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된 건가.

3. 양방병원 입원

 
도저히 일상생활이 불가능해 교통사고 치료 병원을 옮겨 입원하게 됐다. 
 
교통사고 치료를 위해 다니던 병원에는 따로 옮기겠다고 말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안 가면 된다. 그렇게 한방치료를 그만두고 양방치료를 받게 됐다.

자생한방병원 교통사고 솔직한 치료 후기

 

 

자생한방병원 교통사고 치료 후기를 남기려고 했는데 어쩌다가 양방병원까지 입원하게 되었다. 
 
사실 교통사고 병원을 검색하면 한방병원이 더 많이 나온다. 아무래도 직접적인 외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듯하다.

'교통사고 환자 99% 자생 한방치료에 만족'이라는 기사가 있던데 난 1%에 속하나 보다.
 
교통사고 시 자생한방병원처럼 한방병원을 갈지 양방병원을 갈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치료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어디가 좋다 나쁘다 말하기가 조심스럽고 어렵다.
 

 
어디든 신중히 좋은 교통사고 치료 병원을 선택해 치료받길 바란다. 처음부터 나의 상태를 잘 진단하고 나와 잘 맞는 병원을 선택해 치료를 받았다면 이 지경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 같다.
 
내 경험상 한방치료 중이지만 계속 통증이 심해진다면, 잘못된 것이 맞고 다른 방식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찾아보니 한방병원과 양방병원을 번갈아가며 치료하는 분들도 있더라. 나처럼 물리적으로 찢어진 디스크를 간접적으로 약침 맞는다고 좋아지겠는가?
 
교통사고 당한 것도 억울한데 나와 비슷한 분들은 치료라도 잘 받아서 건강히 잘 회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