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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돈은 갚지 마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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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의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다. 빌린 돈은 갚지마라 라니? 흥미로운 책이다. 도대체 왜 빌돈을 갚지말라고 하는걸까나.

나의 성격상 돈을 빌려주지도 돈을 빌리지도 않는터라 직접적으로 필요한 책은 아니지만 인터넷 서핑 중 우연히 발견한 책의 제목과 작가에 대한 기사들이 즐비했다.

빌린 돈을 갚지 마라 라는 책을 쓴 차병희씨. 자신의 책 내용을 실행에 옮겨 모두 18억원을 가로채 18일 사기죄로 인천지검에 구속 기소됐다고 한다. ‘빌린돈을 갚지마라합법적으로 돈 떼어 먹는 방법절대로 돈 안떼이는 방법 등의 책을 쓴 사람이다.

친분이 있는 지인으로부터 20021월부터 상품권 구입비용 명목으로 1천만원 가량을 빌려 다음날 갚는 방법으로 안심시킨 후 33천만원 까지 빌렸다고 한다.

또 자신의 책 출판사 손모 사장에게도 고율의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약 8억월읍 리리는 등 모두 18억원을 빌려쓰다 중국으로 도주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유방암에 걸린 아내의 건강이 악화돼 귀국했다가 검거되었다. 구속되었다는 건 책에 있는 내용이 문제가 있어서 일까나.. 목차만 봐도 참.. 이게되나? 싶은 내용이라는 것.

2003년에 나온 책이다. 너무 오래되어 혹시 따라하다가 오히려 피해를 입지는 않을지 걱정되긴 한다.책의 제목만 봐서는 돈 갚지 말고 도망가라는 뜻으로 오해하기 십상이지만, 책의 요약한 내용을 읽어보면 그런 의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돈을 갚지 못할 경우 극단적인 선택보다는 그 빚을 갚지않고 빚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적은 책이다. 카드값을 못낸다고 해서 형사처벌을 받진 않는다. 자신의 빚은 가족들이 상속만 포기하면 끝이다.

채무가 소멸되는 사항도 잘 찾아보면 나온다. 또 개인회생이나 파산과 같은 방법은 나라에서도 권장한다. 차병희 저자의 또 다른 책으로는 합법적으로 돈 떼어먹는 방법 절대적으로 돈 안 떼이는 방법이 있다

빌린 돈은 갚지 마라라는 책 이외에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던 책이라고 한다. 그냥 웃고 넘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느정도 맞는 말도 있다고 본다.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받았을 때 혹은 은행빚이나 보증같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뭐 노하우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사채업자한테 돈을 빌렸다가 못갚게 생겼다고 그냥 삶을 놓는건 그닥 좋은 선택이 아니니까....돈을 못 갚게되면 개인회생이나 파산을 해버리는 꼼수도 존재한다. 돈을 못갚아서 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는 시대가 아니라 나 혼자만 그걸 짊어지고 한방에 털어낼 방법들이 생겼다는 소리다.

뉴스에서 보면 크게 먹고 튄 사람은 떵떵거리며 잘 살고 적게 빌린 서민들만 빌빌거리며 살더나. 천성이 착한 사람은 사회에서 꼭 손해를 보고 산다. 내 가족을 위해서라도 결혼한 배우자를 위해서라도 어느정도는 매정해지고 독해질 필요가 있다.

사회생활을 오래해보면 빌린 돈은 갚지마라 라는 말이 꼭 나쁜말은 아님을 알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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