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명의 정닥터 보험가입 후기(긴글주의)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보험가입 후기입니다."

성인이 되면서 첫 보험을 넣고 지금까지 유지해오다가 얼마 전 다시 보험가입을 했다. 어린 시절에 가입했던 보험은 가성비 좋은 종합보험이었고, 갱신형에 기간이 만료되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험가입을 하면서 많은 걸 느꼈다. 아마 대부분이 보험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보험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것이다.

보통의 경우가 아는 사람의 보험 설계사를 통해 설명을 듣고 가입을 하게 되는데 이 사람 말을 들으면 이 사람 말이 맞는 것 같고, 저 사람이 말하면 또 저사람 말이 맞는 것 같고..

이건 뭐 상담을 받을수록 혼란의 도가니..정말 확실한 것은 보험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이다. 간단하게 화재보험과 생명보험의 차이를 알고 있나? 그것조차 알지 못하고 설계사 말만 듣고 가입한다면 장담하건데 실패할 확률은 2000%이다.

특히나 나에겐 별 필요도 없는 본인 수당이 높은 보장성 보험을 끼워 넣는 보험설계사나 시작한지 얼마 안 돼 본인도 잘 모르면서 보험설계, 가입시키는 사람. 물론 좋은 베테랑 보험 설계사분들이 더 많다.

그냥 본인이 잘 챙기는 수밖에 없다고 느꼈다. 나는 평생을 보고 가입하는건데 그런 수작에 놀아나서야 되겠나?

설계방법과 보험사와 설계방법의 경우의 수는 무궁무진하다. 결정은 오롯이 나의 몫이며, 이것도 넣고 저것도 넣으면 참 좋겠지만 예산 내에서 어떤 보장을 위주로 넣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공부를 어느 정도하고 여러 군데 상담도 받아 보고 보험가입을 결정하는 게 좋다.

나는 보험대리점(GA)을 통해 보험 가입을 했다. 보험대리점 GA는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보험사들의 하도급의 개념이라 해야 되나? 원수사 소속 보험설계사가 예를 들어 삼성화재 보험설계사라면 삼성화재 상품만 팔 수 있는데, 보험대리점(GA)에서는 여러 보험사의 상품들을 취급한다.

역량 좋은 GA설계사를 만나면 여러 보험사들의 상품들을 비교해보고 설계 받을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수사와 보험대리점(GA) 각각 장단점이 있고, 상품이야 뭐 가입자 입장에서는 똑같다. 보험 설계사의 수수료나 교육적인부분 등의 회사 시스템이 다를 뿐. 보험설계는 보험설계사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험명의 정닥터 보험가입 후기

나는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보험명의 정닥터를 통해 가입을 했다.

카카오톡으로 상담 요청을 했고 사실, 보험을 조회하고 설계하려면 내 개인정보도 노출해야하는데 처음에는 인터넷으로 보험가입을 한다는 게 좀 불편했다. 실제로 보험 상담요청을 했을 때 뭘 믿고 내가 개인정보를 넘기냐 쫌 그렇다라고 당돌히 진상을 부렸다.

보험명의 정닥터 카톡상담내용

뭐.. 얼굴 다 까고 매일 실시간 방송을 하는데 잠수탈 일은 없을 것 같고, 유튜브를 정주행해본 결과 사기칠 사람은 아니구나 싶었음. 무엇보다 보험 지식과 경력이 좀 되는 것 같았기에 선택했다. 

내가 생각하는 적정 한달 보험금을 정하고, 이거는 꼭 보장받고 싶다하는 목록들을 정해서 상담했다. 막연하게 보험가입하고 싶어요. 하면 서로 난감하다. 어느정도 나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니가 알아서 해봐. 하고 거저먹으려고 하면 언젠가 그 대가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거..

GA다보니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알려준다. 각 보험사의 가격과 장점과 단점 등 상품을 설계해주셨다. 물론 나도 같이 공부를 해야한다. 빼고 싶은 보장이라든지, 넣고싶은 보장들, 금액조정까지~

사실 처음에는 유튜버 ‘초특급의 보험알기’ 요쪽으로 상담을 했었는데(구독자가 더 많기 때문) 상담을 해주는가 싶더니 슬쩍 설계를 하려면 5만원을 내야한단다.

이유인즉슨, 설계만 받고 도망치는 놈들이 많다는 것. 참 돈 버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보험설계해주면서 돈 내라는 건 처음 들었다. 바로 걸렀지. 이런 행위는 법에 안 걸리나? 갑자기 궁금..

보험가입 두 달 뒤

보험명의 정닥터를 통해 보험가입 후 얼마 되지 않아 보험 청구를 할 일이 생겼다. 급하게 MRI를 찍어야 될 상황이었는데 비용이 너무 비싸 보험이 되는지 먼저 알아보고 결정하라고 병원 측에서 얘기를 해줬다.

주말이었던지라 난감했다. 이럴 때 설계사가 가까이 없는데 좀 서러웠다. 상담받을 때 했던 카톡과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는데 바로 가능여부를 찾아주고 대처해주었다.

폭풍상담과 카톡이 왔다. 어쨌든 안타깝게도 나의 경우는 안 된다고 하였다.

내가 보험가입 해본 결과 요즘은 인터넷이나 어플로 바로바로 보험금 청구를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인터넷이 가능한 사람은 굳이 인맥을 통한 보험설계사와 가입을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인터넷이나 어플 사용에 어려움이 있고, 가까운 지인 중 설계를 잘해주는 보험설계사가 있다면 그보다 좋을 수는 없겠다 싶다. 보험금 적용여부나 보험금 청구할 때도 전화한 통으로 바로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일단 처음에는 편견 가득히 접근하였지만 나는 잘 가입하여 잘 이용하고 있다. 혹시나 보험가입이나 재설계 등 고민 중인 사람이 있다면 한 번 상담받아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