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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밝은세상안과 스마일라식 당일수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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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밝은세상안과 스마일라식

당일수술 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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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밝은세상안과 스마일라식 후기 1/당일수술

 

#1 스마일라식 솔직후기/부산 밝은세상안과 스마일라식 당일수술

부산 밝은세상안과 스마일라식 /당일수술 솔직후기 내 돈 주고 수술! 후 쓰는 솔직한 스마일라식 후기입니다. 지극히 경험에 의한 사견들일 뿐이니 단순 참고만 하시길 바랄 게요. <운영시간> 월~금 09:30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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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드디어 라식수술

 

 

오후 두시 반쯤 다시 병원도착.

물을 많이 먹고 오라고 했었는데(동공이 빨리 작아진다나?) 병원오자마자 생각나 급히 물부터 벌컥벌컥ㅋㅋㅋ

그리고는 또 기다림과 싸움이 시작됩니다. 조금 지겨워질 때 쯤 상담사와 상담에 들어갑니다. 주의사항 알려주고 스마일라식 수술 후 부작용, 약 먹는 것, 혈청안약 할 것인지 등등에 대해서 결정을 합니다.

 

수술 전 받은 주의사항 목록표

 

이때 결제를 하고, 약 처방전을 줍니다. 보호자는 이때 필요해요. 별 백만개(★★★★★)

이 처방전을 가지고 미리 약을 받아놓으시는 게 좋습니다.

어차피 상담 후에 계속 기다려야 됩니다. 기다리면서 멍때리지 마시고 약국가서 꼭 처방받아 놓으시길 바랍니다. 명심 또 명심!! 수술 후에는 정신이 없답니다.

스마일라식 수술받은 사람도~같이 온 보호자도~빨리 집에 가고 싶은 생각뿐일 것이에요.

 


 

무한 기다림

결제 후에는 또 무한 기다림입니다명찰을 매고 이름 부를 때까지 수술실 앞에서 기다려요.

1회용 흰색 가운을 주는데 입고 대기타면 됩니다. 기다렸다가 수술실에서 이름 부르면 따라 들어갑니다. 수술실 안에도 의사분들과 안내 간호사분들이 엄청 많아요.

체계화 되어 있는 게 느껴짐. 역시나 공장같은 느낌이에요. 난 수많은 인형들 중에 하나일 뿐이고....들어가자마자 피 뽑기!! 

자가혈청안약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빨간색일 줄 알았는데 일반 안약처럼 투명하다하셨고, 다른 안약보다 회복이나 안구건조증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한 달 간 사용, 4통에 나눠주심. 사용하는 것만 냉장보관. 나머지는 냉동실에 얼려서 보관하면 된다고 함)

 다음은 안약넣고 눈 확인 → 수술실 안 쇼파에 앉아 눈감고 기다립니다.

수수실 안에 있는 간호사분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줘요. 이때수술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두근 반 세근 반.좀 무섭고 떨립니다기다리는 동안 혼나는 소리를 많이 들음.ㅋㅋㅋ

가만히 있으세요!!!! 눈뜨세요!!! 움직이지마세요!!!


드디어 제 차례.

진짜 수술실로 들어가서 마취안약 넣고 라식수술을 시작합니다.

 

장비로 눈 못 감도록 고정시키고, 초록빛을 계속 보라고 합니다. 제 담당 선생님은 너무나 까칠까칠 했습니다. 최대한 눈 안 감고 협조하려고 노력했어요. 라식수술 성공을 위해 조금만 참읍시다.

절대 눈감지 않겠다.

눈알 굴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누워 있으면 됩니다. (수술결과는 의사+본인이 결정짓는 거라 생각하므로.) 눈물이 주륵주륵 + 기분 더러워요.

내 눈에 레이저인지 뭔지 칼 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왼쪽 눈이 살짝 욱씬 했던 것 빼고는 괜찮았네요.

라식수술 안 아파요. 뭔가 기분이 더러울 뿐.

라식수술 시간은 10분정도라고 안내를 받았었는데 체감은 5도 안 걸린 듯합니다.

 


 

 

 

 

저는 쌍꺼풀 진하고 무뚝뚝한 남자의사 분에게 받았는데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얼굴을 볼 수가 없습니다. 정확히 누군지도 모릅니다. 눈밖에 안보여요.

분명한 건 제가 상담받았던 의사님은 아니라는 것이죠.

생각해보면 너무나 무서운 일 아닙니까?

누구인지 알고 내 눈을 맡겨..막말로 페이닥터 일수도 있는 거고 의사자격이 있는지 없느니도 모를노릇 아니겠습니까.

대형병원의 폐해죠.

적어도 어느 분에게 수술 받는 지는 확인하고 수술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마 차트에는 기재 돼 있을 겁니다. 당연히 알아야 할 부분이고요.^^

수술이 끝나면 수술 전 대기했던 쇼파로 안내해줍니다. 눈감고 10분 정도 쉬다가 가면 끝! 매우 간단하죠?

눈뜨고 걸을 수 있을 정도에요.(이물감에 불편할 뿐.)

그렇게 많이 아프지도 않습니다. 참을만 해요!

그렇게 나의 스마일라식 수술은 잘 끝났나싶었는데...그런데....문제가 발생합니다.


말했었지요? 약처방을 미리 받으라구요.

.... 제가 라식수술 안약 처방을 못 받고 집에오게 됩니다.

수술 후에는 약국가고 할 정신적 여유가 없습니다.

(물론.. 약 잘 받아가시는 분이 99% ㅋㅋㅋ) 

그냥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 뿐이에요.

아파 죽겠다까지는 아니었지만 욱신욱신+이상한느낌+불편. 그저 눈감고 누워있고 싶다는 생각....

게다가 전 보호자가 차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수술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갈 준비가 돼 있었던거죠. 그러니 더더욱이 처방은 생각도 못했지요. ㅠㅠ

라식수술 후 대략 저녁 때우고 집에 가니 저녁 8. 하루종일 병원에 있다 보니 지쳤었고눈앞이 뿌옇고 눈을 손톱으로 꾹꾹 누르는 느낌 계속 들었어요.

그렇게 집에 오니 안약이 없는 겁니다. 그때서야 알았던 거죠.

부랴부랴 인근 약국에 전화해보았지만 토요일은 일찍 문을 닫거나, 안과 근처의 약국이 아니면 안과진료 약들은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 다시 부산으로 가기에도 늦은 시간이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 별 수 있나요결국 자가혈청과 먹는 알약만 먹고 일찍 잤습니다. 한바탕 싸운 건 안 비밀. (펑펑 울다가 잤네요.ㅋㅋㅋㅋ)

본인 약은 본인이 챙겼어야지

vs

보호자의 역할이 뭐냐

(여러분은 어느쪽이신가요?^^)

'이렇게 내 스마일라식 수술은 실패했구나.' 내일되면 시력이 떨어질 것만 같고, 부작용이 올 것만 같고 정말 별별 생각을 다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다 추억입니다. 스마일라식 후 하루 늦게 안약 넣는다고 안 죽어요.ㅋㅋ너무 속상해하지 맙시다.그게 눈에 더 안좋을지 몰라요. 글 쓰고 있는 지금 아주 잘 보입니다. (아직은...?)

나중에 알았지만 저 같은 분들이 종종 있더군요. 특히 늦은 시간에 수술하신 분들이 그랬구요. 처음엔 저도 엄청 자책했었는데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처방전을 수술 전에 주기 때문이죠. 

수술 후에 한 번 더 고지해주셨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결론 : 보호자들은 약타주러 간다고 생각하세요.(+운전)

다른 건 할 거 없어요.(스마일라식 기준)

#3 부산밝은세상안과 스마일라식 수술 후기 1일차

 

부산 밝은세상안과 스마일 라식 3 /수술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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