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공간제작소 방문 상담 공간제작소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공간제작소는 프리패브 목조 주택을 취급하는 건축 시공사입니다. 공장에서 골조를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을 프리패브 주택이라고 하는데요.
주택을 짓고자하는 분이라면 한번쯤 들어보거나 알아보셨을 겁니다.
평소 주택을 짓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다가 집을 지어야겠다는 결심을 갖자마자 방문한 회사가 바로 공간제작소입니다. 지금부터 공간제작소 방문 후기를 한 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상담 후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을 작성한 글로 홍보성이나 비방성 글이 아님을 밝히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공간제작소 방문 상담 후기
먼저 공간제작소 주택 방문 상담을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 합니다.
아래 공간제작소 홈페이지 방문상담 탭의 <공장방문 예약>으로 들어가 이름, 연락처, 방문예정일을 남기면 유선통화로 다시 일정조율을 하고 최종 방문일자를 잡습니다.
물론 전화로도 상담이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유선이 가지는 한계부분이 있어 저는 직접 방문을 하였습니다.
날씨가 좋지않네요.
가깝고도 먼 평택.
오전 내내 열심히 달립니다.
도착한 공간제작소의 모습입니다.
유튜브나 블로그로만 보던
공간이 내 눈앞에 뙇!!
연예인을 만나면 이런 느낌일까요?? 공장 견학을 위해 평일에 간 덕분인지 밖은 조금 한산한 것 같았습니다.
넓은 주차장과 사무실로 보이는
건물이 보입니다.
후기들과 유튜브 영상에서 보았던
바로 그 건물인거 같죠?
공간제작소 공장 옥상에는 김병만 마스터 빌더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마스터 빌더님 반가워요~~
조금 일찍 도착해 들어가려는데... 건물 입구를 못 찾겠습니다.
몇 번을 왔다갔다 했는지..ㅠㅠ사진보다 건물 문들이 훨씬 더 많답니다. 위 사진에서 입구를 찾아보세요.
바로 찾으셨다면 당신은 능력자......(어딜까요?)
저희는 다행히 매니저분을 만나 바로 공간제작소 주택 상담을 할 수 있었는데요. 미리 공부하면서 궁금한 사항들을 적어가 여쭤보면서 상담을 진행했답니다.
상담 받으면서 느낀 게 정말 미리 공부하고 궁금한 점을 적어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상담 매니저분이 좀 귀찮을 수도 있지만, 공부를 하지 않고 상담 받으러 가시면 상담해주는 매니저분도 상담 받는 분도 얻는 것이 없습니다.
뭘 답해줘야 할지 뭘 물어봐야 할지 서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아버님이 지내실 집이라 함께 갔는데 “평당 얼마래? 돈 주는 만큼 잘 지어주겠지. 서로 믿고 하는 거지. 들어도 난 몰라.” 라는 마인드로 가셨기에 멍하게 계시다가 오셨답니다.
(심하시죠? 에휴ㅠㅠ 이런 건축주 분은 없으리라.......있다면 주변에서 정말 건축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그러니 건축 상담가실 분들은 꼭 어느 정도 공부한 후에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주택에 대한 아무런 지식 없이 공부 전에 건축 상담을 받아보고 싶다면 굳이 찾아갈 필요 없이 우선 유선통화로도 충분할거라 생각됩니다.
저희는 무려 약 1시간이 조금 넘게 공간제작소 주택 건축 상담을 받았습니다. 토지이용계획확인원과, 지적도, 토지대장까지 떼어갔고 다시 오지 않아도 될 만큼 꼼꼼히 질문을 했습니다.
매니저분도 처음에는 반갑게 맞아주셨지만 점점 중구난방으로 가는 질문에 지쳐가시는 듯 했고요. 그럼에도 잘 답변해주려 노력해주셔서 감사했답니다.
그게 저의 일이고 그게 매니저분의 일이니까요...?(죄송하지만 질문은 계속된다...ㅋㅋ)
일단 가장 궁금했던 점은 공간제작소에서 말하는 최저 평단가 370만원의 집을 지을 수 있느냐였습니다.
프리패브 목조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진입도로 조건이 4m이상이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지번을 알려드리고 상담받아본 결과 프리패브 목조주택이 불가능한 지역이었습니다.
(차량 진입이 가능하다고 해도 차량 회전 반경폭도 나와야 한다고 합니다.)
아마 조금이라도 안쪽 마을에 위치한 시골 집들은 대부분 도로 조건이 안 맞아 시공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예상은 했었지만 막상 모듈러 목조주택 시공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멘붕이 왔습니다.
그럼 결국 주택 현장시공을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공간제작소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를 잃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멘붕이 옵니다.
공간제작소 후기 현장 시공과 모듈러 주택의 평단가가 그렇게 많이 차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에는 잠시 기쁜 듯 했지만 기쁘지 않았습니다. 결국 모듈러 주택이 생각하는 것만큼 저렴하지 않다는 사실. 이동비, 설치비, 크레인비가 별도로 든다는 점은 간과한 것입니다.
에이 그게 얼마 하겠어? 싶은데 적지 않은 금액이었습니다. 모듈 개수가 늘어날수록 이 금액들은 더 커질테고, 오히려 현상 시공이 더 저렴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건축허가비, 설계비, 기초공사비 옵션에 따른 추가비용들까지.. 조금만 상담해보면 평단가 370만원~400만원은 꿈이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속은 느낌이 드는 거죠..
집을 짓는 곳에서는 건축(집)만의 평단가를 말하고 홍보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건축주의 입장에서는 건축을 하는 총 비용의 평단가를 생각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런 입장 차이와 무지함을 이용한 마케팅이겠지만 회의감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공간제작소 주택 느낀점
공간제작소 주택 가격이 싸다.
"공간제작소 주택 가격이 싸다." 공간제작소의 홍보 문구 중 하나입니다. 글쎄요. 도저히 공간제작소 주택 가격이 싸다는 말에는 공감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냥 싸다가 아니라 주택 가격이 싸다고 해놓았지요? 마케팅에 관심이 많다보니 저런 것이 다 보이네요.
단지 건물만 싸게 짓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부대비용까지 생각해보았을 때 절대 싸지 않았습니다.
물론, 같은 조건으로 보았을 때 건축 비용이 조금 저렴할 수는 있겠으나 지역업체와 비교해보았을 때 그닥 차이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추후 시간이 나면 따로 또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공간제작소 주택 가격이 정밀하다.
공간제작소 주택 정밀하다. 이건 어느정도 납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좋은 자재를 사용하며, 공장이 크고 시스템화가 되어 있어서 구조재 재단이나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오차가 다소 적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좋은 자재와 정밀한 재단을 한 그 후가 중요합니다. 얼마나 경력이 있는 빌더들이 작업하냐에 따라 그 결과물은 달라지겠죠.
공간제작소 주택 가격이 빠르다.
공간제작소 빠르다. 이것도 납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나 이건 공간제작소 모듈러 주택 시공할 때의 큰 장점인데요.
상담해본 바로는 현장시공일 때에도 재단을 미리 해서 가고, 직영 공사를 하기 때문에 훨씬 시공이 빠르며 넉넉히 한달반에서 두 달 정도면 된다고 합니다.
공간제작소 단점
공간제작소 단점 중 하나는 구체적인 주택 견적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부분이 추가 비용이 드는지 어느 브랜드의 어떤 제품을 쓰는지 개략적이 견적서는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업체명만 있을 뿐 같은 업체 같은 합지 벽지라도 금액이 천차만별잖아요? 비교견적을 위해 유상으로라도 주택 견적서를 뽑아줄 수 있냐고 했는데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또, 공간제작소 단점 중 하나로 외관을 중시하는 분은 고민해보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쁘게 집을 짓고 싶은 분들은 콘크리트 주택이나 현장 목조 주택으로 건축 시공하셔야 하는데요.
이는 공간제작소 단점이라기보다 목조주택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조주택 건축은 현장 시공이라하더라도 어느정도 구조적으로 제한이 따르게 됩니다.
특히나, 모듈러 주택은 천장높이, 규격이나 구조적인 면에서 제약이 크니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또 중견기업이다보니 기성금이 아닌 선금 지급 위주로 계약이 되며 개개인별 건축주 자금 사정은 봐주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것또한 규모있는 시공사와 계약할때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공간제작소 장점으로는 높은 구조재를 등급을 사용하고, 시공 과정이 시스템화 되어 있으며 직영공사로 빠른 시공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내부 단열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공간제작소 단점과 장점, 공간제작소 후기를 남겨보았는데요. 관심있으신 분은 한 번 상담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간제작소와 계약하게 되면 계약 후기도 한 번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